K4리그 세종 SA "구단 인수설? 사실무근, 허위 사실로 피해 막심해" >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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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4리그 세종 SA FC가 인수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세종 SA FC는 1일 <스포츠니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구단 인수설을 일축했다.

세종SA FC 측 고위 관계자는 "항간에 나돌고 있는 구단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다"라면서 "해당 인물이 구단 인수 의사를 물어봐 접촉한 건 맞지만 초기 단계에서 서로 의견이 달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전에 무산됐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해당 관계자는 "해당 인물이 지난 달에 구단 인수 의사를 내비쳐서 만난 건 사실이다"라면서 "하지만 말로만 서로 의견을 전했을 뿐 어느 하나도 진행된 게 없다. 해당 인물이 무리한 요구를 해 이후에는 아예 반응하지 않았다. 지금은 전혀 의견을 나누는 사이가 아니다. 구단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다. 해당 인물이 마치 팀을 인수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고 다녀 구단에 피해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라고 본인을 소개한 A씨는 최근 여러 매체를 통해 세종 SA FC를 인수하겠다고 선언했고 이후 한 인스타그램 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는 "세종 SA 축구단 인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자한다"면서 구단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K리그 전체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종 SA 구단 측은 해당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을 주장하고 있으니 해당 게시물을 내려줄 것'을 수 차례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단 측은 10월 1일까지 해당 게시글을 내려달라는 내용을 A씨와 인터뷰한 해당 인스타그램 페이지 측에 요청한 상황이다. 세종 SA 구단 측 고위 관계자는 "A씨가 '나는 구단을 인수할 준비가 돼 있는데 구단이 자료를 주지 않아 더 이상 세종과는 인수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 새로운 구단을 찾아보겠다'고 이미 다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세종 SA FC는 지난 2025년 1월 창단됐다. 올 시즌에는 5승 6무 14패 승점 21점으로 K4리그에서 11개 팀 중 10위를 기록 중이다. 단장과 대표이사, 사무국장, 팀장, 매니저 등이 사무국을 꾸리고 있다. K리그에서 활약한 장성재와 윤용호, 유정완 등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며 뛰고 있다. 근거 없는 구단 인수설로 잠시 흔들린 세종 SA는 다가올 11일 홈에서 거제시민축구단과 격돌할 예정이다.

 스포츠니어스 김현회 기자 |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12287